장하나, KLPGA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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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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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장하나(19·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33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24일 강원도 평창의 알펜시아 트룬 골프장(파72·6천71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아냈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가 된 장하나는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친 유소연(21·한화)과 양수진(20·넵스)을 1타 차로 제치고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상금랭킹 1위의 심현화(22·요진건설)는 버디 없이 더블 보기 1개에 보기 1개에 그쳐 3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218타, 공동 7위로 떨어졌다.

안개가 심해 경기 시작 시간이 늦어져 샷건 방식으로 치러진 3라운드에서 1번홀(파4)부터 출발한 장하나는 5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1m 앞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낚았다.

또 9번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컵 오른쪽 3m 지점에 붙여 이글을 따내 단숨에 3타를 줄였다.

하지만 10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장하나는 12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보기를 더 보태면서 타수를 까먹었다.

장하나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로 접어들었지만 18번홀(파4)을 보기로 끝내 중간합계 이븐파에 만족해야 했다.

장하나는 “후반에 샷이 너무 안 맞았다”며 “후반에만 4개의 보기를 했는데 집중력도 떨어지고 홀의 전장도 길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 라운드 승부처는 16~18홀이 될 것”이라며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열심히 경기를 꾸려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첫날 선두였다가 전날 공동 8위로 추락한 유소연은 버디를 4개나 잡았지만 2~3번홀에서 더블 보기와 보기로 3타를 잃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이븐를 친 양수진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희영(24)의 동생 박주영(21·하나금융그룹)은 6타를 까먹고 공동 18위로 추락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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