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와덴해 공동조사팀, 우리나라 갯벌연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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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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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벌연구 모니터링 체계 등 토의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는 와덴해3국(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갯벌공동관리사무국(CWSS)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전남 목포 및 무안에서 ‘한-와덴해 갯벌 공동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와 전남도, 목포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갯벌조사는 지난 2009년 3월 체결한 국토해양부-와덴해 3국간 갯벌보전 양해각서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와덴해는 독일과 네덜란드, 덴마크 등과 인접한 북해 해역으로 총 1만3500㎢의 넓이 중 갯벌이 우리나라 갯벌 면적의 3배인 7500㎢다.

이곳은 과거 50년간 간척 등으로 많은 습지를 상실했으나 3개국이 공동으로 관리체계를 수립해 연간 1000만의 체류형 생태관광인구, 연간 28억~53억 유로의 생태관광수입, 3만7900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번 조사는 와덴해와 우리나라의 갯벌전문가와 지자체 공무원, 학계 및 NGO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6일과 27일에는 목포대학교에서 우리나라와 와덴해의 갯벌연구 및 모니터링 체계, 갯벌 서식 생물의 생태, 갯벌의 퇴적특성 등에 관한 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28~29일에는 우리나라와 와덴해 갯벌전문가들이 무안갯벌에서 공동조사를 실시해 갯벌 모니터링 기술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공동조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태안 유류오염 피해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피해복구 노하우 및 관련 연구에 대한 내용도 토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와덴해 갯벌 전문가들의 학술교류를 통해 세계적으로 중요성이 알려지고 있는 우리나라 갯벌에 대한 연구 및 관리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와덴해 갯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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