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 측은 오는 28일 양측 간에 납품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며, 이로써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 기존 택시 차량이 베이징현대 로고가 찍힌 차량으로 차례로 교체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이번에 연변조선족자치주가 택시 차량 3000대를 발주했고 그 가운데 2천500대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연변자치주정부는 그동안 지린(吉林)성에 공장이 위치해 있는 이치(一汽)폭스바겐의 차량을 택시로 구입해왔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선족이 주로 거주하는 연변의 택시는 당연히 현대차가 공급해야 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백두산 천지까지의 트래킹차량으로 싼타페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2005년부터 베이징시에 택시 차량을 공급해왔으며, 현재 베이징 시내의 택시 차량 6만6000여대 가운데 베이징현대 차량은 70%인 4만5000대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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