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민주당 후보 박영선 당선… 본선 '통합' 레이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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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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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김현철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서 야권의 유력 주자인 박원순 후보의 대항마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여야 모두 '통합'을 화두로 하는 서울시장 선거 본선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야권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에 합의하는 등 후보 단일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여권도 나경원·이석연 후보 간 통합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 박영선·박원순, 무르익은 야권 단일화 논의

2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서 박영선 후보는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비주류의 지지를 받은 천정배 후보 누르고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당내 조직력이 강한 정동영 최고위원의 지원을 받은 천 후보가 현장투표에선 앞섰으나, 대중적 인기를 등에 업은 박영선 후보가 설문조사에서 큰 폭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이에 따라 박 후보는 다음달 초 열리는 야권통합 경선에서 시민후보로 나선 박원순 후보·민주노동당 최규엽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선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야권통합 경선룰이 민주당이 요구하는 △여론조사 3 △TV토론후 배심원 평가 3 △국민참여경선 4 안으로 가닥이 잡혀 경선 일정만 잡으면 되는 상황이다.

특히 통합 경선룰 결정을 두고는 박 변호사가 민주당안 수용 의사를 밝혔고, 이 과정에서 야권 통합의 산파를 자처한 문재인 노무현재단이사장이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통합 후보 선출의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현재로선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경선룰이 민주당안으로 정해지면서 견고한 당조직을 배경에 둔 박영선 후보도 승산이 높아져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후보 선출로 박원순 후보에게 가있던 당내 지지층이 다시 민주당 후보로 넘어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경선룰에 국민참여경선을 진행하기로 하면서 단일화 승부는 해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나라 "나경원·이석연, 단일화 의지"

여권도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시민후보로 추대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 간의 통합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다. 보수가 분열할 경우 필패한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어 단일화의 불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당내 경선룰을 서울 지역 대의원이 참여하는 '체육관 경선'보다 2명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이번 주 중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당초 다음달 4일로 잡았던 서울시장 후보를 확정 일정도 앞당겨 금주 중 후보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는 범여권 시민사회 후보로 이 전 처장이 나선 만큼 당 후보를 조기에 확정, 범여권 후보단일화 또는 연대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일각에선 한나라당과 이 변호사 간 상당한 수준의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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