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약사 "체질맞춤요법·천연식품으로 웰빙하세요"

'옵티마 푸르지오약국', 수원시 장안구민 '건강전도사'로 자리매김

김선영 '옵티마 푸르지오약국' 대표약사

(아주경제 김호준 기자) 사상의학과 효소 등 친환경·유기농 천연식품을 서비스하는 약국이 있어 화제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옵티마 푸르지오약국’이 그곳이다.

일반약국이 치료목적의 약을 판매하는데 중점을 둔다면, 사상의학과 한방건강을 표방한 '옵티마 푸르지오약국은' 웰빙(well-being)·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곳은 약국형 체질맞춤 요법을 접목해 대체의학을 선도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26일 본지기자와 만난 김선영 ‘옵티마 푸르지오약국’ 대표약사는 “의약품의 경우 부작용이 있어도 시중판매가 가능하지만 식품의 경우 단 0.1%라도 문제가 있으면 절대 시중에 나올 수 없다”며 “천연식품을 공급하는 만큼 약학지식기반 전문가이면서 건강관리전문가로 거듭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 대해 김 약사는 “자세, 걸음걸이, 이목구비 등 외모와 문진(환자와의 문답)등으로 환자의 상태를 먼저 살핀다”며 “사상체질에 따라 양·한방, 건강식품을 활용해 맞춤형 영양요법과 자연면역기능 강화 등을 고려, 치료·예방 및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그는 "조금만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도 아리고 쓰리는 등 혀가 계곡처럼 갈라져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할머니가 생각난다"며 "약을 먹고는 통증이 사라지고 2년간 막혀있던 코까지 뚫리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할머닌 몇년 전 속상한 일로 화(火)가 많이 쌓여 코도 함께 막힌 것"이라며 "한방에서는 혀를 심장으로 보기도 하는데, 마음속 화병이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김약사는 간장과 심장 및 위장의 화를 끄는 한방건식과 천연의 아미노산·미네랄을 공급하는 누에고치실크단백질 식품을 복용시켰다. 이같은 조치는 전신의 생리활성과 조절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국소적인 증상과 숨어있는 증상까지 치유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인터뷰 도중 약국을 방문한 율천동 주민 김연희(37세)는 "가까운 동네 약국이 있음에도 소문듣고 이곳까지 오게됐다"며 "10년전 운동하다 무릎을 크게다쳐, 수술받은 이후 현재까지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김 약사는 "무릎의 연골은 혈관과 신경이 없어 연골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영양전달이 어렵다"며 "영양을 운반하는 호르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로써 김약사는 천연호르몬 역할을 하는 태반성분이 함유된 연골영양제와 옥타코사놀이 함유된 근육강화식품을 복용시켰다.

마지막으로 김 약사는 "질병은 특별한 질환이 없더라도 인체와 환경(적응능력, 스트레스 등)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조절기능이 상실된 상태를 말한다"며 "건강하려면 인체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동과 고른 영양섭취 등 바람직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감기나 장염이 잘 발생하는데, 이는 더운 여름에 차가운 음식섭취로 내장기능이 손상된 탓"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따뜻한 음식섭취가 건강관리에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김약사의 약국은 건강을 위해 상담받으려는 사람들로 밤늦게까지 불이 꺼질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