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총 부채 19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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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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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이자만 170억원, LH 가장 많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의 지난해 총 부채가 191조원에 육박하며 금융성 부채에 따른 하루 이자만 170억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에 따르면 이들 산하기관의 총 부채는 190조9415억원이며 이중 145조6988억원(76.3%)이 금융성 부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성 부채에 따른 지난 한해의 이자비용은 6조1953억원으로 하루 이자만 169억7300여만원에 달한다.

기관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25조4692억여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22조8547억여원, 한국철도시설공단 16조7749억여원, 한국철도공사 9조6580억여원, 한국수자원공사 7조9607억여원 등이다.

정 의원에 따르면 LH의 경우 직원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은 소극적인 반면 보금자리주택 등의 친서민 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정부의 부채탕감 지원을 바라고 있으며, 도로공사와 수자원공사, 철도공사도 요금 인상을 검토 중이다.

정 의원은 “그간 방만 경영의 책임을 모두 국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며 “공사 스스로 예산을 불필요하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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