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개발㈜은 용산 랜드마크빌딩 신축공사 공모 결과 삼성물산이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용산역세권개발㈜와의 우선협상 과정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으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된다.
앞서 지난 23일 마감한 용산 랜드마크빌딩 신축공사 입찰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각각 응모했다. 이번 입찰에서 두 건설사는 모두 수주 관건이었던 전환사채(CB) 인수와 시공이익, 공사기간 등 항목에서 만점에 가까운 수준을 제안했다고 용산역세권개발측은 밝혔다.
특히 전환사채 규모는 두 회사 모두 최대 금액인 1500만원을, 공사이익률에서는 최저이익률 6%를, 공사기간은 최단기간인 48개월을 제안했다. 하지만 건축분야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최고점수를 얻어 현대건설을 0.52점 차이로 누르고 최종승자가 됐다.
용산역세권개발은 오는 28일 삼성물산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후 30일 코레일과 랜드마크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용산 랜드마크빌딩은 지상 100층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연면적이 여의도 63빌딩의 2배인 30만5834㎡에 달한다. 용산역세권개발㈜는 26일 오전 11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물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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