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주가를 비롯해 경제지표는 심리적 요인이 많다. 위기감을 갖고 철저히 대비하되 국민에게 충분히 설명, 지나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세계경제 불안 상황에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처하되 국민적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국가부도위험이 프랑스보다 높아졌다는 게 너무 국민에게 불안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수출도 탄탄하니 그런 점을 잘 설명하라는 취지로 이해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재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010년 9월2일 친서민 민생경제 기조를 대폭 반영하기 위해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국민경제대책회의’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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