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6-23으로 이겼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1997년부터 이어져 온 메트로돔 13연패의 사슬을 끊고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스코어 0-2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쳐 패색이 짙었다.
2009년 전체 1순위 지명인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는 블리츠(쿼터백을 압박하는 수비)를 앞세운 미네소타에 고전하며 64 패싱야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스태포드는 후반전에는 침착하게 미네소타 수비진을 따돌리면서 2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고, 결국 경기는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는 디트로이트의 베테랑 키커 제이슨 핸슨이 32야드 필드골을 적중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디트로이트의 와이드리시버인 캘빈 존슨은 7개의 패스를 받아 108야드를 전진했고 2개의 터치다운을 꽂아 믿기 어려운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미네소타의 와이드리시버인 아드리안 피터슨은 78야드와 1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지만 후반에는 5야드 전진에만 그치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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