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2회에 걸쳐 백혈병 환우와 환자가족 60명이 용산CGV 골드클래스에 마련된 ‘클린시네마’에서 ‘챔프’를 관람했다. |
용산 CGV 골드클래스 상영관에서는 백혈병 환후와 환자가족을 위한 영화나들이 ‘클린시네마(CLEAN CINEMA)' 행사를 개최했다.
24일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은 30석 규모의 골드클래스 상영관 실내를 항균화 시공해 감염 예방을 한 상태에서 백혈병 환우와 그 가족들을 초대해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혈병 환우 중에는 가족들과 함께 대형 스크린과 고음질의 오디오 사운드를 갖춘 영화관에서 연인 또는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소원으로 꼽을 만큼 간절하다.
그러나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 후 일정기간까지는 면역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백혈병 환우들은 감염에 항상 주위해야 한다.
이에따라 백혈병환우회가 감염 걱정 없는 영화관에서 백혈병 환우들의 영화 보기 꿈을 이뤄주기 위해 의료진과 감염관리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정기적으로 ‘클린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상영 전에 영화관 내의 세균 등을 제거하는 항균화 시공를 했고 영화관 실내에 추가로 제균기, 항균기 등을 설치해 감염원 제거에 철저를 기했다.
특히, 이번 클린시네마는 한마음혈액원 헌혈카페 헌혈자 천여명이 헌혈 기념품 대신 기부권(한장당 4천원)을 백혈병환우회에 후원해 마련된 행사여서 더욱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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