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랑협회는 " 지난 21일 개막해 5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관람객이 지난해 (7만2000명)보다 10% 증가한 8만여명이 관람, 역대 최대기록을 세웠다"며 "올해 아트페어에는 직장인 주부 등은 물론 20대 관람객이 두배이상 증가, 미술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겼다"고 자체평가했다.
192개갤러리가 참여 5000점을 쏟아낸 이번 행사는 그러나 폭발적인 관람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작품 판매액은 지난해(125억)보다 소폭 상승한 130억원 가량으로 집계돼 경기 침체 여파로 미술시장이 타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반면 미디어아트등 젊은작가들의 작품판매실적은 호조세를 보였다. 갤러리인은 강석현 작가의 작품 6점 모두 판매했다. 부엉이작가 안윤모 씨의 작품15점은 전시 초반에 매진됐다. 또 호랑이 등을 소재로 서정적인 해학을 묘사한 모용수 씨의 출품작(10점)도 다 팔렸다.
올해 첫선을 보인 아트플래쉬전에 나온 나인갤러리의 김숙빈작가의 설치작품 2점과 국갤러리의 정연두 작가, 선컨템포러리가 소개한 이상현 작가의 영상 작품, 그리고 예원화랑의 한승구 작가의 영상 작품이 판매돼 화랑계는 향후 국내 미디어아트 시장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자평했다.
한편, KIAF2011은 내년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