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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 의원 "서울 홍보관 건립 261억 `국민 혈세'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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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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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서울시가 수백억원을 들여 관내 곳곳에 홍보관을 건립했지만 이중 상당수는 하루 방문객이 수십명에서 1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최근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까지 관내에 16곳의 홍보관을 건립하면서 예산 261억8300만원을 투입했다.

또한 이들 홍보관에 들어가는 연간 운영비는 총 10억718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마곡 워터프론트’를 알리기 위해 2009년 73억원을 들여 건립한 마곡홍보관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여명에 불과했다.

또 서울시 역점 사업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홍보관은 2009년 33억6천만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하루 평균 방문객은 131명에 그쳤다.

이밖에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안에 10억4000만원을 들여 개관한 `디자인 서울갤러리‘에도 하루 평균 15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홍보관보다는 문화센터나 미술관 등을 만드는 게 시민을 위하는 길이다“며 ”기존의 홍보관을 통합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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