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이 최근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해까지 관내에 16곳의 홍보관을 건립하면서 예산 261억8300만원을 투입했다.
또한 이들 홍보관에 들어가는 연간 운영비는 총 10억7183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가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추진중인 `마곡 워터프론트’를 알리기 위해 2009년 73억원을 들여 건립한 마곡홍보관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30여명에 불과했다.
또 서울시 역점 사업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홍보관은 2009년 33억6천만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하루 평균 방문객은 131명에 그쳤다.
이밖에도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안에 10억4000만원을 들여 개관한 `디자인 서울갤러리‘에도 하루 평균 15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홍보관보다는 문화센터나 미술관 등을 만드는 게 시민을 위하는 길이다“며 ”기존의 홍보관을 통합 운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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