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렉트로룩스 에어워셔 'EHF7000' |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동시에 가진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공기를 씻고 습도를 조절한다. 미세한 물 입자가 분사, 세균 확산이 적기 때문에 기존의 가습기보다 위생적이라는 평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의 에어워셔 제품이 다음 달 초 국내에 상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로룩스는 다음달 5일 프리스카 에어워셔 EHF7000을 출시하고 7일부터 23일까지 체험단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처음 제품을 출시한 위니아만도는 지난 2007년 이후 지난해에만 12만대 매출을 기록,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대를 돌파했다.
LG전자도 지난해 9월 에어워셔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부 집계된 국내 판매량은 9만대 정도다. 최근에는 전기분해장치를 탑재한 에어워셔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해 지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쿱(COOP)과 계약, 현재 러시아 유통업체와도 계약을 검토 중이다. 북미·일본·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해외 진출 경로를 모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상반기 러시아 지역에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현재 중국·중동 업체와도 계약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리홈은 지난해 말 러시아 가전업체 보르크(Bork)사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알리앙스(Alliance)사와 계약을, 총 250만 달러 규모의 에어워셔 제품을 수출했다. 향후 프랑스·터키·중국 등으로 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기존 홈쇼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로를 확장 중인 동양매직은 러시아·미주·중동·중국 등 자사 제품이 진출해 있는 50여 개 국에 수출을 계획 중이다.
독일의 유명 에어워셔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좋은 상품을 교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은 세계적으로 에어워셔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