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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어워셔' 시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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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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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 논란에 따른 국내 반사이익↑<br/>위니아만도·LG전자·리홈 등 유럽 진출 박차

▲ 일렉트로룩스 에어워셔 'EHF7000'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국내 '에어워셔'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 논란으로 반사이익도 얻었지만 발전된 기술력으로 유럽 등 에어워셔 본고장으로 역수출하는 사례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기청정과 가습 기능을 동시에 가진 에어워셔는 물의 흡착력을 이용해 공기를 씻고 습도를 조절한다. 미세한 물 입자가 분사, 세균 확산이 적기 때문에 기존의 가습기보다 위생적이라는 평가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의 에어워셔 제품이 다음 달 초 국내에 상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렉트로룩스는 다음달 5일 프리스카 에어워셔 EHF7000을 출시하고 7일부터 23일까지 체험단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처음 제품을 출시한 위니아만도는 지난 2007년 이후 지난해에만 12만대 매출을 기록,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대를 돌파했다. 

2009년 말 에어워셔를 선보인 동양매직은 지난해 2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 1월~8월에는 2만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3만5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9월 에어워셔 시장에 뛰어들었다. 내부 집계된 국내 판매량은 9만대 정도다. 최근에는 전기분해장치를 탑재한 에어워셔 제품을 선보이는 등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활발해 지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난해 11월 스위스 최대 유통업체 중 하나인 쿱(COOP)과 계약, 현재 러시아 유통업체와도 계약을 검토 중이다. 북미·일본·중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꾸준히 해외 진출 경로를 모색 중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 상반기 러시아 지역에 수출을 시작한 데 이어 현재 중국·중동 업체와도 계약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리홈은 지난해 말 러시아 가전업체 보르크(Bork)사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알리앙스(Alliance)사와 계약을, 총 250만 달러 규모의 에어워셔 제품을 수출했다. 향후 프랑스·터키·중국 등으로 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기존 홈쇼핑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로를 확장 중인 동양매직은 러시아·미주·중동·중국 등 자사 제품이 진출해 있는 50여 개 국에 수출을 계획 중이다.

독일의 유명 에어워셔 업체 관계자는 "글로벌 시대에 좋은 상품을 교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유럽 시장 진출은 세계적으로 에어워셔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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