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가 낳은 우리민족사의 대선현(大先賢)이신 율곡(栗谷) 이이(李珥)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는 ‘제24회 율곡문화제’가 내달 7일 8일 양일간 율곡선생의 발자취가 서린 곳, 율곡선생유적지를 중심으로 ‘우리가 한-맘 되어 오늘이 흥겹고’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는 율곡선생의 삶과 사상을 되짚어 보는 ‘율곡사상 학술강연회’가 7일 시민회관에서 개최되며, 율곡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개막식과 율곡선생추향제, 구도장원공으로 명망이 높으셨던 선생의 장원급제 후 귀향 행렬을 재연한 ‘전통 유가행렬 재연 및 시민 길놀이’가 8일 법원읍 시가지와 율곡선생유적지에서 진행한다.
전통문화 축제인 율곡문화제의 색을 보다 선명히 보여줄 문화 행사로는 서예의 깊은 멋을 전해줄 전국율곡서예대전(5일~10일, 시민회관), 선비의 풍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전숙한시백일장’, 공연이 아닌 실제 혼례를 전통방식대로 진행하는 ‘전통혼례’, 파주의 전설을 그림으로 표현해 낸 ‘파주이야기그림전’, 서간의 참 멋을 전해줄 ‘서각전시회’, 그리고 전통다례시연, 전통예절교실, 민속놀이 마당 등이 다채롭게 준비했다.
또한 시민들의 흥겨운 어우러짐의 마당이 될 ‘경축전야제’와 ‘시민 길놀이’가 문산행복센터와 법원읍 시가지에서 각각 펼쳐지며,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서원음악회’, 파주의 문화예술인들이 중심이 되어 우리민족 고유의 소리와 무용으로 꾸며지는 ‘우리놀이한마당’이 가을 저녁을 풍요롭게 꾸며진다.
또 율곡백일장, 사생·휘호대회 등 다양한 문예행사와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민태승 파주문화원장은 “우리지역의 자랑이신 율곡 선생을 위시로 선현들의 삶에 대한 ‘되돌아 봄’을 통해 오늘을 사는 지혜를 배우고 자긍심을 고취하며, 나아가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함께 어우러짐’을 통해 역사적, 민족적 일체감을 나누는 축제의 장(場)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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