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본부 관계자는 27일 “청취율 부진에 따라 DJ 교체를 검토한 결과 윤도현 씨의 후임 DJ로 주병진 씨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주병진은 지난 7월 ‘무릎팍 도사’에서 방송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후 지상파와 종편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강호동이 떠난 MBC TV ‘무릎팍 도사’ 후속 토크쇼의 MC로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쇼’ 등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사랑받았고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도 성공했으나 각종 송사에 휘말리며 방송가를 떠났다.
그는 지난 7월 MBC ‘무릎팍 도사’를 통해 방송에 출연, 변치 않는 입담을 과시하며 방송계 안팎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주씨를‘두시의 데이트’ DJ로 추진하면서 윤도현 씨는 다음 달 2일 방송을 끝으로 ‘두시의 데이트’를 떠난다.
윤도현의 소속사 다음기획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도현의 하차가 MBC의 부당한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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