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기자)경기 북부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7호선 연장에 대한 강력한 촉구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논의됐다.
강성종 의원(민주당 경기도 의정부 을, 정무위원회)은 27일 정무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개발원(KDI) 현오석 원장에게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하철 7호선 연장이 필수적”임을 역설하고 “KDI가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를 충실히 수행해 줄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한 강성종 의원은 이날 이례적으로 16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를 동원하여 7호선 연장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는데,
▲수도권 전역의 지하철 보급 현황, ▲경기 북부와 남부의 경제적 비교, ▲ 경기도 전체의 교통 및 지하철 부담률 등 검증된 통계를 직접 인용하는 등 체계적이고 충실한 자료 준비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요소를 지적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는 비용 대비 편익을 단순하게 고려한 경제성 평가 뿐 아니라 정책적 타당성 및 지역균형발전 요소 등을 감안한 비경제적 측면까지 신중하게 고려하여야”한다고 주장하며 “KDI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고민하여야” 함을 역설했다.
또한, 강 의원은 “지난해까지 기획재정위원회에 있으면서 7호선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대상에 선정 되도록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이제 마지막으로 정무위원회로 옮겨 KDI가 예비타당성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질의 후 “경기 북부민들이 접경지역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 받은 이야기를 하면서 감정이 울컥”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진정성이 관계기관에 잘 전달되어 우리 의정부와 경기북부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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