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미단시티의 기반시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원주민을 위한 주택용지를 공급한다.
공사가 지난 16-23일까지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주자택지 공급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대상자 110명중 108명이 접수해 27일부터 분양계약을 체결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단독주택 용지는 원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에서 264㎡-431㎡ 규모의 점포겸용 단독주택 용지를 크기별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역별 도시계획을 달리해 이주자용 1, 2단지는 150%의 용적율에 4층까지 3가구를 건축할 수 있도록 하고 단독주택 4단지는 용적율 100%에 4층이하 이면서 가구수 제한을 두지 않아 원주민들이 형편에 맞는 토지를 고르도록 기회를 부여했다.
이주자용 1, 2단지의 경우 올 10월부터, 단독주택 4단지는 단지내에 있는 가이주단지가 철거된 이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돼 올연말을 전후해 원주민들이 재정착할 수 있는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주자 택지 공급은 지난 2005년 12월 미단시티 보상 이래 5년9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연내 국제학교 착공, 상업용지 공급 등 미단시티 용지분양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