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당심ㆍ민심 행보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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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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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손학규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당심과 민심을 얻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27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시장을 되찾아와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시의회를 방문, 허광태 의장 등 민주당 시의원들을 만나 이명박 오세훈 전임 시장 시절의 행정 난맥상에 대한 평가를 듣고 소통의 행정을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 시장 10년이 남긴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것이 이 자리의 시의원과 다음 시장이 해야 할 일"이라며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의 다수를 점하는 민주당이 소통의 정치를 가장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원순 변호사와의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지지층 결집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손 대표도 박 후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손 대표는 시의원들에게 "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마다, 골목마다, 가정마다 노력해 새로운 서울을 만들어가자"며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박 후보와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도 동행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식당에서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식사를 배달하면서 "효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 효도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센터 관장인 청원 스님은 "워낙 많은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하다 보니 단가가 낮아져 식품 질에 대해 고민이 많다"며 "시장이 되면 노인에 대한 무료급식은 꼭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 후보는 "노인들이 점심때 무료급식을 굉장히 예민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동안 민주당이 추진한 보편적 복지 정책이 시대의 요구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대답했다.

박 후보는 오후 야권대통합 추진모임인 '혁신과 통합' 사무실을 방문, 이 모임 상임대표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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