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7일 외국인 관광객 200만명 시대 진입을 위해 제주를 모항으로 동북아를 연결하는 국제 크루즈선인 '하모니크루즈호'를 유치해 내년 2월부터 중국인 등 외국인관광객을 태우고 첫 운항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모니크루즈호'는 2만6000톤급 선박으로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와 제주 간 주1회 정기 운항 계획이며, 2012년 총 40회 운항목표로 약 4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하모니크루즈사는 포항ㆍ광양제철 철광석 운반선인 '폴라스쉬핑'의 자회사로 국내 최초로 국제크루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기항 국제크루즈 현황을 보면 2010년 총 7개 선사를 통해 5만5423명이 방문하였는데 이들 중 중국인 관광객이 73%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에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총 60회 운항에서 5만5013명이 제주를 방문 했으며, 앞으로 8개 선사를 통해 관광객 8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에는 7개 선사에서 125회 운항을 통해 총 12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내년에는 8만톤급 이상 중대형 국제크루즈선 3척도 제주항에 기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2011년 8월 제주외항에 8만톤급 크루즈 전용선석이 완공되며, 2013년 말에는 제주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된다”며 “앞으로 국제크루즈선 입항 여건이 개선돼 동북아시아의 국제크루즈 중심 항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모항의 기대효과로는 청년일자리 창출 등 고용증대가 이뤄지며 크루즈선에 필요한 식자재, 선물용품 구입 등으로 연간 약 300억원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면서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