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홍보수석에 최 본부장을 사실상 내정했다”면서 “대통령도 재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현직 언론인을 홍보수석으로 영입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 본부장을 비롯해 신문사 논설실장급 또는 방송사 보도본부장급 2∼3명을 상대로 의사를 타진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 워싱턴 국빈방문을 앞두고 홍보수석 자리를 장기간 비워둘 수 없었다”면서 “최 본부장이 홍보수석으로 적임자라는 판단 이 내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여주 출신인 최 본부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입사해 편집부, 경제부 기자를 거쳤으며, 이후 SBS로 옮겨 워싱턴특파원, 국제부장, 경제부장, 정치부장,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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