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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최경주 등 프레지던츠컵 최종 엔트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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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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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는 ‘와일드 카드’로 하스,인터내셔널팀은 濠 배들리·앨런비 뽑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 남자 프로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양팀 단장은 28일 랭킹에 의해 자동선발된 10명 외에 지명선수 2명씩을 발표했다. 미국팀 단장 프레드 커플스는 이미 ‘와일드 카드’로 뽑은 타이거 우즈 외에 지난주 미국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빌 하스를 추가로 선정했다.

인터내셔널팀 단장 그레그 노먼은 호주 출신의 애런 배들리와 로버트 앨런비를 와일드 카드로 뽑았다.

이로써 양팀은 11월 17∼20일 호주 로열멜버른GC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 최종 엔트리를 확정지었다. 대회에는 팀당 12명씩이 출전한다.

커플스는 지난달 25일 우즈를 일찌감치 와일드 카드 1번으로 뽑은 후 나머지 한 명을 누구로 할지 고민해왔다. USPGA챔피언십 우승자 키건 브래들리, 프레지던츠컵 랭킹 11위 브랜트 스네데커 등이 후보로 올랐으나 최근 상승세를 보인 하스를 최종 낙점했다.

노먼은 대회 개최장소가 호주인데다 배들레이는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하는 등 최근 오름세이고, 앨런비는 프레지던츠컵에 5회나 출전한 경력이 있다는 관록을 평가해 두 선수를 지명했다. 호주는 이로써 이번 대회에 5명의 선수를 내보내게 됐다.

인터내셔널팀은 지금까지 치러진 여덟 차례의 프레지던츠컵에서 단 한 번 이겼다. 바로 1998년 로열멜버른GC에서 열린 대회에서였다. 당시 그 대회에 나가고 올해 대회에도 출전하는 선수는 미국팀이 우즈, 필 미켈슨, 짐 퓨릭 세 명이고 인터내셔널팀은 어니 엘스 한 명이다.

올해 대회에 한국은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KB금융그룹)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 등 3명을 내보낸다. 한 해 세 명의 한국선수가 나가기는 처음이다. 일본도 프레지던츠컵에 세 명을 동시에 내보낸 적이 없다.

◆프레지던츠컵 선수 명단

△미국팀(단장 프레드 커플스)=매트 쿠차,스티브 스트리커,더스틴 존슨,웹 심슨,닉 와트니,필 미켈슨,버바 왓슨,데이비드 톰스,헌터 메이헌,짐 퓨릭,타이거 우즈,빌 하스

△인터내셔널팀(단장 그레그 노먼)=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찰 슈워첼,최경주,김경태,레티프 구센,제프 오길비,어니 엘스,양용은,이시카와 료,애런 배들리,로버트 앨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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