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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법인 작년 기부금 업체당 259만원…접대비는 44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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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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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법인이 기부금으로 쓰는 돈은 업체당 연간 25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접대비는 기부금의 17배인 44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외국법인 1420개 업체의 기부금 총액은 36억7100만원, 접대비는 622억4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올해의 경우 외국법인의 접대비는 다소 줄었지만 2009년 599억원, 2007년 663억원, 2008년 695억원, 2009년 710억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 외국법인이 지난해 법인세로 낸 돈은 모두 7729억원으로 나타났다. 2006년 법인세 신고액이 3948억원이있던 점을 감안하면 세금으로 낸 돈은 5년만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밖에도 해외 영주권을 갖고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소득세를 납부하는 외국인은 2009년 귀속분을 기준으로 2만1621명이 국내에서 8735억원을 번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소득세를 신고하는 외국인의 수는 2005년 귀속분 신고자(8691명)에 비해 2.48배 늘었으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4453만원에서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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