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27일 오후 2시 상하이(上海) 지하철역에서 신호 고장으로 인하여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중궈광보왕(中國廣播網)이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상하이시 당국은 현장에 62대의 구급차를 보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하도록 조치했다.
상하이 위생국은 “19시까지 271명의 인원 중 180명이 퇴원했으며 부상당한 61명은 입원치료를 받고있고 사망자는 없다”고 전했다.
상하이 지하철의 조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위위안(豫园)에서 라오시먼(老西門)으로 가는 하행선 구간에서 신호 고장으로 인해 뒷따라 들어오던 차량이 먼저 앞에 서 있던 차량을 들이 받아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상하이 지하철 유한공사 사장 위광후이(兪光耀)는“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지하철의 평균 속도를 낮추면서 모든 역의 지하철 설비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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