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농기계 수출 지난해보다 53% 증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기계 수출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53% 증가하는 등 농기계 수출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내수시장 침체를 수출로 극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 상반기 농기계 수출액은 3억4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2300만 달러보다 53%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고, 올해말까지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억2000만 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농기계 수출은 매년 15%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 오다 지난 2009년 세계경제 동반 침체로 성장세가 잠시 둔화됐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다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농기계 수출업체가 시장별 수출전략형 농기계 모델을 개발하고 해외 A/S 체제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수출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정부의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격년제) 및 해외전시 지원과 해외정보 수집 확대 노력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