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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국내금융시장 안정 되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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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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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정부는 글로벌 재정위기 파장에 대비해 3차 방어선까지 든든히 마련하고 있다”며 “근거없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근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불안심리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긍적적인 경제지표조차 의구심을 나타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불안심리를 자극하는 루머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근거없는 루머때문에 자칫 코리아디스카운트 현상을 우리가 더 증폭시키는게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래 어두운 밤에는 구슬색이 파란지 빨간지 구분하기가 어렵다. 해가 뜨면 그 차이를 알게 된다”며 “지금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 가중돼 부정적 지표가 커 보이고 긍정 지표는 작아보이게 마련이지만, 시장 판단이 분명해 지고 금융시장 안정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민경제대책회의가 비상경제대책회의로 전환 운영될 예정”이라며 “경제정책조정회의도 다음 주부터 위기관리 대책회의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건은 ▲천일염 산업 육성 종합대책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방안 등이었다.

박 장관은 “갯벌 천일염은 미네랄이 함유돼 있어 품질이 우수하다”며 “프랑스는 체계적 육성시스템으로 명품화에 성공한 반면 우리나라는 천일염을 광물로 취급해 산업화가 부진하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오늘을 계기로 새로운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천일염이 세계 명품 반열에 올라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공공온실가스 에너지 감축과 관련, “환경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이 다양한 제도와 사업을 운용 중이나 연계가 미흡해 정책 효과성이 낮아진다”며“부처간 칸막이를 뛰어넘어 개별사업들이 일사분란하게 운영될 수 있는 깔끔한 대안 모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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