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완성기계에서 부품소재, 중소형 플랜트까지 200여 개 사가 참가하며, 해외에서는 일본시장 농기계 점유율 1위인 쿠보타(Kubota), 인도의 유력 자동차부품사인 Sona Koyo Steering Systems, 쿠웨이트 1순위 컨트랙터인 Alghanim International 등 해외 주요바이어 70개사가 한국 파트너를 찾는다.
이번 행사에는 신흥시장의 바이어가 대거 참가해 급격히 성장하는 신흥시장 진출을 노리는 우리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코트라는 소개했다. 전체 바이어 중 약 78%, 55개사에 달하는 바이어가 중동, CIS, 아시아 등 신흥시장 바이어들이라는 설명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계 기계업계에서 선진시장의 비중은 축소되고, 신흥시장의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신흥시장 바이어들이 대거 한국 거래선발굴에 나선 것은 한국 자본재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한국 기계산업의 주요 신흥시장 점유율은 2000~2008년간 0.7% 성장한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7.9% 성장했다. 한국의 세계시장 점유율도 2.3%로 정체돼 있다. 이것은 중국, 인도, 러시아 기계 산업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우리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중동, 아시아 등 신흥시장이 세계 자본재시장의 주요 수출 타겟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활동을 통하여 점유율 확대에 고심하는 우리 산업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향후 지속적인 행사마련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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