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의료기관 별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실적’과 ‘의료기관 별 회계분석’ 자료에서 상급종합병원 중 경희대학교병원은 환자 본인부담률이 61.71%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대학교병원은 39.26%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 병원의 차이는 무려 22.45%포인트다.
상급종합병원 환자 본인부담율 평균은 47.24%로 평균보다 높은 의료기관은 연세대학교의과대학강남세브란스병원(55.80%), 삼성의료재단강북삼성병원(52.54%), 중앙대학교병원(52.07%), 인제대학부속백병원(51.74%), 고려대의과대학부속병원(51.12%), 분당서울대병원(50.91%) 한림대학교성심병원(50.81%) 등이었다.
최 의원은 “현재 비급여 진료비가 전체 의료비 증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앞으로도 비급여 진료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료비가 급속히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비급여 진료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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