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 상용 서비스 본격 시동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SK텔레콤이 기존 3세대(3G)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고 5배 빠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상용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LTE 스마트폰 갤럭시 S2 LTE를 28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 LTE는 4.5인치 WVGA 디스플레이, 1.5 GHz듀얼코어 CPU,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LCD, 185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는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멀티 미디어 서비스, 초고화질 영상통화, 멀티 네트워크 게임 등의 본격적인 LTE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말까지 SK텔레콤은 LTE 스마트폰 7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3G대비 8배 이상 선명한 LTE영상통화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갤럭시S2 LTE에 기본 탑재해 출시한다.

모든 국산 LTE 스마트폰에 SK텔레콤은 LTE 영상통화를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4G LTE에서는 콘텐츠 다운로드 속도가 3G 대비 5배 빨라지며 2~3배 고화질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도 4G LTE를 통해 활성화될 전망이다. 기존 3G에서는 빠른 화면 전환 등 빈번한 데이터 송수신이 필요해 모바일 멀티 네트워크 게임을 이용하기 어려웠지만 4G LTE에서는 빠른 데이터 전송과 반응 속도로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하다.

LTE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은 모바일 클라우드인 티클라우드(T cloud)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클라우드는 유선 수준의 고용량 데이터 ∙ N스크린 ∙ SNS연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데이터 전용 모뎀 2종을 포함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을 출시해 10종의 LTE 단말 풀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9월에는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와 함께 HTC 스마트폰 1종, 10월에는 삼성, LG, 팬택에서 각 1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의 8.9인치 LTE 태블릿PC도 내놓을 예정이다. 11월에는 삼성, 12월에는 팬택에서 스마트폰이 1종씩 출시된다.

연내 추진하기로 했던 LTE 주파수 대역폭 확대는 이달 말까지 앞당겨 추진해 최대 속도를 2배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하고 현재 단방향 5MHz의 주파수 대역폭은 10월 1일부터 10MHz로 2배 확대해 용량을 추가, 기존 대비 최대 2배의 속도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서울시 구간을 시작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시 11개 노선 지하 역사와 터널 구간에서 10월 1일부터, 이 외에 경인 지역 구간도 순차적으로LT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개통 노선인 신분당선은 지하철 개통과 동시에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도권 지하철의 307개 지하 역사와 14개 노선에 걸친 기지국 100여개, 중계기 2000대의 장비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어디서나 터지는 LTE 통화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 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LTE 혁신을 선도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완벽한 통화품질, 최고의 서비스 및 콘텐츠, 차별화된 단말 경쟁력 등을 모두 갖추고 고객께 차별화된 프리미엄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LTE 기반의 모바일 생태계가 더욱 진화·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