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금호석화, 고무사업 재차 탄력받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9-29 17: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금호석유화학의 효자사업인 합성고무사업이 재차 탄력을 받게 됐다.

최근 원료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 가격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FOB(본선인도조건)코리아 기준 가격은 t당 2890달러로, 전주에 비해 460달러나 폭락했다. 부타디엔 가격은 지난 7월초 4000달러대 중반에서 정점을 찍은 뒤 하락하기 시작, 지난달 3000달러대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오다가 이번에 2000달러대로 떨어진 것이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은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재고가 넘쳐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합성고무는 당분간 원료값 하락에 따른 이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전체 업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 위축으로 합성고무 수요가 감소한 것도 부타디엔 가격 하락의 한가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석유화학은 부타디엔을 자체 생산해 전체 원료의 30%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구매한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부타디엔 가격이 떨어지면 합성고무 가격도 떨어질 수 있지만, 전방산업인 타이어 업체들에게 판매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며 “부타디엔을 외부에서 사오고 있어서 가격이 어느정도까지 떨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제품 시황이 저조한 가운데서도 합성고무는 가장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분기에도 합성수지사업의 저조한 실적에도 합성고무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러한 합성고무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월 여수고무 제2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오는 2012년까지 총 1200억원을 투입해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현재의 3.5배로 키우기로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