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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재벌 완다...불량 건축자재 사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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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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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 중 하나인 다롄(大連) 완다(萬達) 그룹이 불량 건축자재를 사용해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중국 질량감독총국이 조사에 나섰다.

중국 정취안르바오(證券日報) 28일 보도에 따르면 완다그룹은 쓰촨(四川) 몐양(綿楊) 시 푸청(涪城)에 완다 플라자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품질이 조악한 3등급 철강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부실시공 논란에 휘말렸다.

신문은 현재 몐양 푸청 완다플라자 시공에 사용된 3분의 1의 철강재가 소규모 무명 철강업체에서 사들인 것으로 품질 합격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철강재에는 품질합격증은커녕 제조일자나 제조업체, 제품 등록번호 등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도 표기되어 있지 않다는 것.

신문은 이와 같은 불법 철강재가 한 밤중에 이곳 완다 플라자 시공 현장에 몰래 운반되어 온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현재 완다 그룹 측은 모르는 일이라며 정확한 해명을 하지 않으며 답변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질량감독국은 “현재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해당 사실을 건설국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다롄 완다 그룹은 지난 1988년에 설립된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다. 현재 오피스 빌딩, 호화호텔, 문화산업, 유통백화점, 리조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업 총자산액은 1400억 위안, 연간 매출액은 800억 위안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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