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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경절 앞두고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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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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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중추제(中秋節)이 지나면서 수그러들었던 중국 식품 가격이 10·1 궈칭제(國慶節)을 앞두고 또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28일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상무부 통계 자료를 인용, 채소를 비롯한 식품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은 채소류로, 18종 채소 가격은 일주일 사이에 4.2% 올랐다. 이 중 배추와 양배추 가격이 전주대비 각각 12.7%와 10%씩 급등했다.
하락세를 보이던 수산물 가격도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수산물 8종의 가격이 평균 0.2% 상승한 가운데 조기 가격은 2.2% 올랐다.
중추제를 지나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던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허베이(河北)의 돼지고기 유통업자는 궈칭제를 앞두고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3.2% 올랐다고 밝혔다. 소고기 가격 역시 19일을 기점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힘줄과 갈비살 가격이 동기대비 각각 14.7% 16.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궈칭제 연휴 기간 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채소를 위주로한 식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원자재 가격, 임금, 물류비 상승 등이 농산물 가격 상승을 부추기며 가격 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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