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현 경제상황, 비상조치 수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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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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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민관합동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는 박 장관.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현재 경제상황에 대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쓸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민관합동 경제·금융 점검 간담회'에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결국 시장의 불안감이 과도한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1997년과 2008년 위기를 겪으면서 정부와 민간의 리스크 관리와 위기 대응능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글로벌 재정위기로 인해 다가올 어려움은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위기를 겪으며 나름대로 대응 매뉴얼이 이미 구축된 상황"이라며 "어느 시기에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고 상황이 발생하면 걸맞은 조치를 즉시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금융권을 비롯한 민간도 그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위기 대응에 체력을 비축해왔다"며 "각국 정부의 정책대응과 국제공조가 다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현 경제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며 "다만 우리 경제 체력에 자신감을 느끼되 다양한 상황전개에 대해 미리 철저히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민간 전문가들에게 정부 발표 통계를 대내외적으로 잘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예를 들어 매년 1~2월과 9월은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로 산업생산량 통계에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박 장관은 "나흘씩 쉬는 것을 외국에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그런 것 때문에 통계가 (이렇게) 나왔다고 설명을 잘 해줬으면 바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박 장관 외에도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관 대표로 참석했다.

민간 전문가로는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상무·김현욱 SK경제경영연구소 거시경제실장(거시경제분야), 권구훈 골드만삭스 전무·임지원 JP모건 본부장(국제금융분야), 이기홍 한국투자공사 증권운용실장·임한규 우리투자증권 채권트레이딩 팀장(국내금융분야)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ㆍ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민간 전문가와 정기적으로 만나 일일점검에 준하는 모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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