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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질소득 물가 못 쫒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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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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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에서 물가와 임금이 경쟁하듯 오르고 있지만 실질 소득은 가파른 물가를 쫒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신화통신 징지찬카오바오의 스방(仕邦)인력자원연구소는 최근 고용 및 임금 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 상반기 15개 도시 4개 중점 업종 종사자의 임금 상승률이 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며, 물가 폭등으로 많은 지역의 실질 임금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방인력자원연구소의 쑤하이난 원장은 이 지수는 광저우 스방인력자원회사를 바탕으로 일부지역의 2010년 1월과 2011년 6월의 자료를 기초로 연구 분석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1월 기준 15개 도시 4개 업종의 실질 임금은 1% 오르는 데 그쳤으며, 같은 해 6월 기준 실질 임금은 5% 감소했다.

보고서는 또 주장(珠江)삼각주 등 동부 연안의 전통적인 노동력 밀집지역의 고용규모는 축소됐지만, 중서부 지역의 고용 규모는 배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쑤하이난 원장은 중부 지역의 투자가 늘면서 일자리도 늘어났다며 대표도시인 우한, 창사, 정저우 등의 향후 고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며 실질적인 보수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부지역은 동부지역으로 취업을 나갔던 농민공이 유턴하면서 고수입 인력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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