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후보는 28일 첫 일정을 영세 자영업자나 시간제 근로제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만나 지원책을 논의했다.
그는 이날 낮 구로구청 광장에서 열린 '일하는 여성을 위한 나눔 장터'를 방문, 출산과 육아에 따른 경력 단절, 낮은 급여, 고용 불안정 등에 대한 여성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일자리 공급도 중요하지만 일자리의 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여성 문제 해결을 위한 여성 명예부시장 제도, 사회벤처 투자기금 조성, 사회적기업 제품 전용 유통망 신설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또 국회에서 열린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합의문 협약식에 참석한 직후 서울시의회가 주최한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청회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고액 등록금으로 인한 대학생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그 중 하나가 학자금 이자 지원"이라며 민주당 시의원 발의 조례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였다.
이후 참여연대가 주최한 친환경 무상급식 주민투표 평가토론회에도 참석해 "시의회, 교육청과 협의해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을 조기에 확정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자신의 공약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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