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예보가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앞서 발표한 요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말까지 예금보험공사가 회수한 공적자금은 1조3575억원.
이는 저축은행 지원만을 위해 예보가 지난 4월 마련한 특별계정에서 4개월 동안 투입한 공적자금 5조2123억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2003년 이후 총 12조원을 조달해 각종 지원 등으로 1조3324억원의 잔액을 남기고 있는 예금보험공사의 현황을 참고한다면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으로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예보는 자료를 통해 공적자금 회수 화동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원 기관별 회수불능액을 확정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혀 현재까지 투입된 공적자금의 정확한 회수 파악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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