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도서관재단은 지난 5월 출범 이후 진행해 온 책나눔운동을 독서의 달을 맞아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누구라도 온라인을 통해 어디서든 쉽고 편하게 책나눔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홈페이지를 오픈하게 했다.
행복한책나눔운동은 경기도민과 기업체, 지자체, 일반인 등에게 올 연말까지 7만여 권의 책을 기부 받아 경기도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행복한책나눔운동을 통해 기부 받은 도서는 경기도 내 지역아동센터, 복지관는 물론 작은도서관과 군부대 그리고 해외 교포 등 책을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70여 개 단체 및 기관에 전달된다.
행복한책나눔운동 홈페이지에는 개인과 단체 등 누구라도 특별한 회원가입 절차 없이 책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책을 기부할 때 한진택배(1588-0011)를 이용하면 무료로 보낼 수 있다.
또, 홈페이지에서는 기존의 책 나눔운동과는 달리 책을 받고자 하는 단체나 기관들이 직접 수증처로 등록해서 자신들이 받아 보고 싶은 도서의 종류와 원하는 책을 검색을 통해 선택, 등록할 수 있다.
이렇게 홈페이지에 미리 희망도서를 등록해 놓으면 행복한책나눔에 기증된 해당도서를 등록한 단체가 우선적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행복한책나눔 홈페이지에는 국내에서 발행된 50만권의 도서 DB를 탑재해 일종의 희망도서 매칭 시스템인 ‘써치앤매치(Search & Match)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증하는 단체에서 임의로 모은 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존의 도서기증 방식과는 달리 받는 사람이 원하는 책을 제공할 수 있는 수혜자 중심의 새로운 기증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한편, ‘행복한책나눔’ 홈페이지 오픈에 맞춰 이벤트도 마련, 다음달 15일까지 홈페이지에 방문하여 회원에 가입한 후 ‘책나눔’으로 삼행시 짓기나 책나눔운동 응원의 메시지를 추첨해 ‘책 소독 스프레이’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문수 지사는 “행복한 책나눔운동을 상시적인 도서 기증운동으로 정착시켜 도서기증 문화를 바꾸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경기도가 적극 후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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