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이머징 마켓에서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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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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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준, 추가 통화 완화 나설 필요 있어"<br/>"실업률 10% 가까워져…국가적 위기상황"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은 신흥국 경제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게 많다"고 말했다.

ABC뉴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이 개최한 한 포럼의 질의응답 시간에 "미국 같은 선진국들은 신흥국으로부터 절제된 재정정책, 개방적인 무역의 이점, 필수 공익 사업시 민간 자본 투입, 교육 지원 및 기술 진보 촉진,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규제 구조의 중요성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흥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포럼에서 지난주 새 경기부양책으로 440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트위스트' 실시 계획을 발표한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버냉키는 이날 거시경제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에는 '작은 논란거리'가 될 부분이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은 공통적으로 "재정 규율과 낮은 인플레이션율, 안정된 거시경제적 정책을 통해 장기적으로 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 경제에 대해 "회복 및 장기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많다"며 경기에 대해 우려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1일 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도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을 포함해 경제전망의 하방리스크가 상당한 수준"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아울러 버냉키는 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추가적인 통화완화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너무 낮아지는 경우 디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는 또 10%에 가까운 높은 실업율이 수 년간 이어지는 것은 '국가적 위기'가 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기술을 단련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이 외에도 주택시장 회복을 위한 강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은 "매우 유용할 것"이라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춰 주택 소유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의회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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