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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어보브반도체에 TV용 조도센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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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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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보브반도체 설계, 동부 0.18미크론급 공정기술 적용해 위탁생산<br/>-향후 어보브반도체와 아날로그 조도센서, IR센서 개발 등 협력강화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동부하이텍은 29일 국내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인 어보브반도체에 TV용 조도(照度)센서를 이번 달부터 위탁생산(파운드리) 방식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조도센서는 0.18미크론급 공정기술을 적용해 생산하였으며, 디지털 TV의 화면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한다.

조도센서는 어두운 곳에서는 TV 화면을 어둡게, 밝은 곳에서는 화면을 밝게 해주는 등 주변 환경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최적으로 조절해 준다. 이에 따라 눈의 피로감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를 20~40% 이상 줄일 수 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조도센서는 전력소모를 줄여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휴대폰에서 TV·모니터·노트북 등 소비가전으로의 채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어보브반도체와 함께 조도센서의 출력을 아날로그 신호로 내보내는 아날로그 조도센서와 적외선으로 위치를 감지하는 IR(Infrared, 적외선)센서를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MS리서치에 따르면 조도센서 세계시장 규모는 2007년에 830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스마트폰의 급증과 노트북?TV 등 각종 소비가전으로의 채택이 확대됨에 따라 2013년엔 2억64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하이텍은 휴대폰 카메라용 센서 이외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특화부문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유수의 센서 전문 팹리스(반도체설계전문회사)들과 자동차, 엑스레이(X-ray), 내시경, 터치스크린, 보안카메라 등에 들어가는 다양한 이미지 센서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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