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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Jeju 조감도. |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영국 전통 명문학교의 자매학교인 첫 사립국제학교가 들어선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오는 30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노스 런던 컬리지잇 스쿨 제주(NLCS-Jeju) 개교식을 갖는다.
NLCS Jeju는 NLCS 본교의 자매 학교로 영국 교육 프로그램 및 IB프로그램을 적용하며, 졸업생은 국내 학력 인정과 NLCS 본교 졸업장을 동시에 취득하게 된다.
또한 국제학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이수 할 경우 영국, 미국 등의 대학 입학 시 우선순위, 특례입학, 장학금 수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NLCS 본교는 IB채택 122개 영국학교 중 5년(2006~2010) 연속 1위 차지한 명문 학교다.
NLCS Jeju는 예비 유치원부터 11학년(우리나라 고1)까지 총 1229명이 지원했으며, NLCS 본교에서 정한 선발 과정을 통해 최종 합격한 435명(외국인 교사자녀 21명 포함)이 등록을 마쳤다. 교사는 총 65명으로 이중 영국교사가 73.9%인 48명.
NLCS-Jeju는 건축면적 2만9250㎡, 연면적 9만3486㎡의 규모로 들어서며, 세계적 건축가 이타미 준이 도시설계 및 건축 설계를 추진,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1년 1개월 만에 완공됐다.
학교 내에는 초·중·고 학습관, 음악·미술실, 스튜디오, 공연장, 스포츠 센터, 기숙사, 체육실, 대강당, 의료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날 개교식에는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비롯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문대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과 학생 및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JDC 관계자는 “이번 NLCS Jeju 개교로 조기 유학·어학연수에 따른 교육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하고 국제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동북아 교육 허브를 향한 힘찬 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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