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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에는 생산인구 3명당 노인 1명꼴 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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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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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현재와 같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20년 뒤에는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총인구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970년 3.1%, 2000년 7.2%, 2010년 11.0% 등 가파르게 증가해 2026년에는 5명 중 1명(20.8%)이 노인인구일 것으로 전망됐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가구주인 노령가구의 비중도 17.4%나 됐다. 2000년 11.9%, 2005년 15.2%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노인 부양비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기준 생산가능인구 6.6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수준이지만,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 2030년에는 3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할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9.4%로 전년(30.1%)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아이슬란드(36.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55~79세 인구의 58.5%는 향후 취업하기를 원했고 취업 희망 고령층(55~70세)은 일하기 원하는 가장 주된 이유로 ‘생활비에 보탬이 돼서’(54.9%)를 꼽았다. 일자리 선택에서도 ‘임금수준’(27.2%)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답했다.

한편, 고령자의 대부분이 노후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중 ‘노후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61.0%로‘준비능력이 없거나’, ‘자녀에게 의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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