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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故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 흉상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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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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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영 명예회장 흉상 제막식(한라그룹 제공)
(아주경제 신승영 기자) 한라그룹 창업주 정인영 명예회장의 흉상 제막식이 29일 오전 전남 목포시 목포생활도자기박물관 입구 원형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득 목포시장을 비롯해 주영순 목포상공회의소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부인 홍인화 여사, 지역주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목포시와 목포상공회의소는 한라 삼호조선소와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을 건설하며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한 정인영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공동으로 흉상을 건립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고 정인영 명예회장께서 한라중공업과 한라펄프제지, 목포신항만 등 국가기간산업을 조성해 기업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셨다”며 “오늘 흉상제막식을 통해 우리 지역에 쏟아 주셨던 열정을 오래 간직하고 한라그룹과 목포가 상생의 파트너쉽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은 “입암산을 뒤로 하고 영산강 저 너머가 보이는 유서 깊은 이곳에 서계신 아버님 흉상을 바라보니, 너무도 감사한 마음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정몽원 회장은 이날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정종득 목포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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