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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차 계동 사옥에서 열린 ‘기프트카’ 전달식. 이만복 어린이재단 부회장과 박광식 현대차 상무(각각 왼쪽 1~2번째)를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회사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은 29일 서울 계동 사옥에서 ‘2011 희망드림 기프트카 캠페인’ 9월 수혜자 5명에 차량과 운영비를 증정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부터 그룹이 설립한 미소금융재단, 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상공인을 돕자는 취지의 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신청자의 사연을 접수받아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5명씩, 총 20명의 주인공을 선정해 차량과 함께 운영비, 창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9월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사람은 박성래 씨 가족, 이운용 씨 가족, 유화자 씨 가족, 이철제 씨 가족, 박준규 씨 가족. 이들은 1t 트럭 3대, 승합차 2대 등 5대와 각각 차량등록비 250만원, 자립지원금 360만원(매월 6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 밖에 미소금융재단과 연계 저리 창업 자금 대출, 창업교육 및 컨설팅 등도 받았다.
이들의 사연은 기프트카 홈페이지(http://www.gift-car.kr)에 웹툰 형태로 소개돼 있다. 산불로 집과 재산을 잃어버린 이운용 씨(44ㆍ울진)는 “쿠키ㆍ찐빵 등을 만들어 차량에 싣고 장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에 1t 트럭과 제빵기계 구입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룹 관계자는 “1회성 차량 전달에 그치지 않고 종합적인 사후지원 서비스를 제공, 저소득 가정의 진정한 자립를 돕는 캠페인으로 자리잡기 희망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첫번째 주인공을 대상으로 지난 28~29일 마케팅ㆍ법률ㆍ사업계획서 등 창업 전반을 교육했으며 이후에도 6개월 동안 아이템 분석, 입지선정, 상품ㆍ서비스 점검 등 컨설팅 및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매월 10일까지 기프트카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이메일 혹은 우편으로 지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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