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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감기로 대학병원 가면 약값 더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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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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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내달부터 감기로 대형병원을 이용하면 더 많은 약값을 내야 한다.

30일 보건복지부는 10월 1일부터 만성질환과 가벼운 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을 이용할 경우 환자 약값 부담율이 현행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각각 인상된다고 밝혔다.

약값이 올라가는 질병은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감기, 결막염 등 모두 52개다.

이번 조치는 대형병원 진료 필요성이 낮은 환자의 본인 부담을 높여 건강보험재정 사용의 형평성과 지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또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현상을 완화, 동네의원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는 동네의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선택의원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선택의원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본인이 선택한 특정 동네의원을 이용하면 진찰료의 본인부담률을 현행 30%에서 20%로 낮추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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