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 광주 인화학교 허술한 대책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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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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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30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위원장 변재일)의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에 대한 시 교육청의 허술한 대책을 놓고 의운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교육청이 내놓은 9가지 대책 가운데 구체적 실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없다”며 “어제서야 감사에 착수했다고 하는데 지금껏 교육청이 뭘 했느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성폭력에 대한 상시감시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어떤 인력, 어떤 방법으로 하겠다고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시청과 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은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폐쇄 검토 가운데 전학을 유도하겠다는 것인데 실현 가능성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법률과 규정 등으로 인해 지도감독, 폐쇄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뒤늦게 특별감사에 착수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시 교육청은 인화학교 성폭력 사건의 향후대책으로 특별감사 착수와 위탁 취소 및 폐쇄 검토, 예산지원 재검토,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상시 감시체제 강화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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