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필 기준은 교과부가 지난달 고시한 `2009 개정 역사 교육과정‘을 구체화한 것으로 교과서 기술 방향과 편찬상 유의점 등의 내용이 담긴다.
이 기준은 역사적 사실의 선택이나 해석에서 집필자의 편향성을 막기 위해 `2007 개정 교육과정’ 때 처음 도입됐다.
역추위는 이날 오후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2013년에 도입할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 초안을 검토하는 회의를 열었다.
초안은 국사편찬위원회가 작성했으며 역추위가 검토 의견을 내면 편찬위가 이를 반영해 수정안을 만든다.
교과부가 지난달 새 역사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민주주의‘란 용어를 `자유민주주의’로 변경한 데 반발해 자진 사퇴한 오수창 서울대 교수 등 위원 9명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위원 20명 가운데 사퇴한 9명을 충원하지 않을 방침이며 역추위는 전공분야별 내용 자문을 위해 `집단 검토‘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교과부와 편찬위는 수정안을 토대로 다음달 중순께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역추위 측은 집필기준 초안이 검토 과정을 거쳤으므로 공청회가 아닌 설명회 형식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교과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편찬위는 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최종안을 만들어 교과부에 제출하며 교과부 장관이 다음달 말께 집필 기준을 최종 확정한다.
역추위는 중학교 집필기준 검토가 끝나는 대로 고교 역사 교과서의 집필기준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교 집필 기준도 초안 검토와 공청회 등을 거쳐 12월에 확정되며 새 고교 역사 교과서는 2014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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