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화가' 박수근家 3대 모여 7일부터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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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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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가’ 고(故) 박수근(1914~1965)과 후손들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박 화백의 맏딸 인숙(67·전 인천여중 교장)씨와 아들 성남(64), 장손 진흥(39)씨가 7일부터 신도림 대성 디큐브시티 백화점 내 갤러리디큐브 전시실에서 ‘박수근家 3대가 부르는 회상의 노래’전을 연다.

이들이 한 자리에서 전시를 여는 것은 2005년 강원도 양구군 박수근미술관 개관전 이후 6년 만이다.

어린 시절 박 화백의 작품에 종종 모델로 등장했던 인숙 씨는 “우리가 함께 전시를 해서 남을 도울 수 있어 좋고 3대가 모여 아버지를 회상하는 전시를 열게 돼 뿌듯하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박 화백의 오프셋 판화와 목판화 등 5점과 인숙 씨의 작품 20여 점, 성남 씨 작품 10여 점, 진흥 씨 작품 5점 등을 선보인다.

박성남화백 "아버지가 사랑했던 서민들의 곁으로 다가가 아버지의 예술정신이 후대에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성남씨의 아들 진흥씨는 인도 뉴델리 미술대학에 수석 입학, 졸업할 때 인도 문화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호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 맞춰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전시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 이웃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전시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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