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안내면 몰라" 연예인 건보료 체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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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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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선수 등 849건 달해…연예인 35%·스포츠 3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연예인과 스포츠인의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체납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문직 특별관리 대상자의 건보료 체납건수는 849건으로 체납액은 총 27억원에 이르렀다.

전문직 체납 사례는 2008년 166건(5억1700만원)에서 2009년 206건(7억1200만원), 2010년 235건(7억9000만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 6월 현재는 242건(6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예인의 체납건수가 294건으로 전체의 35%를, 스포츠 선수는 286건으로 34%를 차지했다.

연예인과 스포츠선수는 각각 10억4900만원, 8억2600만원 가량을 체납했다.

올 7월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70대 연예인은 14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서울의 50대 스포츠인, 40대 연예인은 1000만원이 넘는 건보료를 체납했다.

하지만 징수율은 2009년 86.4%에서 지난해에는 66.7%로, 올 6월까지는 56.7%로 급감했다.

국민연금도 전문직들의 체납자수와 체납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558명, 30억원의 체납액 규모가 올 6월까지 988명, 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징수율 또한 2009년 34%에서 올해 6월에는 11%로 크게 줄었다.

손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은 연예인과 스포츠인의 정확한 재산 내역을 파악해 납부독려와 독촉을 통해 징수율을 더욱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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