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문직 특별관리 대상자의 건보료 체납건수는 849건으로 체납액은 총 27억원에 이르렀다.
전문직 체납 사례는 2008년 166건(5억1700만원)에서 2009년 206건(7억1200만원), 2010년 235건(7억9000만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올 6월 현재는 242건(6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예인의 체납건수가 294건으로 전체의 35%를, 스포츠 선수는 286건으로 34%를 차지했다.
연예인과 스포츠선수는 각각 10억4900만원, 8억2600만원 가량을 체납했다.
올 7월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70대 연예인은 14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서울의 50대 스포츠인, 40대 연예인은 1000만원이 넘는 건보료를 체납했다.
하지만 징수율은 2009년 86.4%에서 지난해에는 66.7%로, 올 6월까지는 56.7%로 급감했다.
국민연금도 전문직들의 체납자수와 체납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09년 558명, 30억원의 체납액 규모가 올 6월까지 988명, 48억원으로 증가했다.
징수율 또한 2009년 34%에서 올해 6월에는 11%로 크게 줄었다.
손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은 연예인과 스포츠인의 정확한 재산 내역을 파악해 납부독려와 독촉을 통해 징수율을 더욱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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