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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국정감사> 수입농산물 5년간 6000톤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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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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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최근 5년간 수입농산물 중 6000톤(t)이 병해충 발생이나 품질불량 등으로 반송됐다. 식물검역에서 불합격된 농산물은 모두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민주당 정범구 의원(충북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은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작년까지 사고품과 식물검역 불합격품이 각각 4073톤과 2130톤 등 모두 6203톤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사고품의 경우 콩나물콩 1898톤, 참깨 1895톤, 건고추 220톤 등이며, 사고품 원인은 대부분 발아율 미달과 결점 초과 등이었다.

식물검역 불합격품은 2006~2008년 사이 병해충 발생으로 불합격된 마늘과 생강 1890톤이 전량 반송된 후, 2009년과 작년에는 불합격이 없었으나 올해 중국에서 수입한 생강 240톤에서 흙이 검출됐다.

특히 사고품은 2006년 946톤에서 2007년 1200톤, 2008년 1360톤, 2009년 2075톤, 작년 4135톤으로 매년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식물검역 불합격품 2130톤 전량과 사고품 1600톤(전체 사고품 4073톤의 39.2%)을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정 의원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TRQ(저율양허관세수입물량) 수입권을 민간에 공매한만큼 물량 뿐 아니라 농산물의 품질도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면서 "수입농산물이 수출국에서 선적 전에 사전검품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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