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민정부는 1일 태풍 네삿이 광시지역을 강타하면서 세찬 바람과 함께 최고 400㎜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180만명이 피해를 봤고 링산(靈山)현에서는 무너진 집에 파묻히거나 급류에 휩쓸려 주민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네삿은 성도인 난닝(南寧)을 비롯해 광시성 8개 시의 31개 현을 휩쓸었으며 광시성은 태풍에 대비, 10만명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네삿으로 집 8300채가 파손되고 12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총 12억7000만 위안(약 2336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봤다.
민정부는 광시성의 태풍피해가 커지자 긴급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지원팀을 보내는 등 복구 지원에 착수했다.
앞서 네삿은 지난달 29일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에 상륙했으며 이로 인해 하이난 원창의 저지대 지역 주민 5만7700여명을 비롯해 총 30만명이 긴급 대피하고 선박 2만7000척도 조업을 중단하고 대피했다.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태풍 날개가 오는 5일께 중국 남부 해안지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대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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