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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민주화 시위로 최소 148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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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0-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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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지난 2월 예멘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이래 최소 1480명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2일 보도했다.

아브두 알-자나디 예멘 공보차관은 전날 기자들에게 예멘 사태 발생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시위대와 군인, 경찰을 아우른 사망자 통계를 이같이 밝혔다고 걸프뉴스는 전했다.

예멘 정부가 사망자 통계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나디 차관은 또 미국 백악관이 알-카에다의 거물 안와르 알-올라키 제거 이후에도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발표한데 대해 비난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에 “알-올라키 제거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도 백악관은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면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협조한 사람들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예멘 정부는 생포한 알-카에다 조직원으로부터 알-올라키의 위치 정보를 입수해 미국에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에서는 지난달 30일 알-올라키 제거 이후에도 33년간 장기 집권한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수도 사나에서는 지난 1일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와 반정부 시위대를 탄압하는 살레 정부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살레의 퇴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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